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이 남다른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하였다.
2월 27일 어제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이종격투기 선수들의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한 김동현의 모습이 방영되었다.
김동현은 “1일1식 다이어트는 최악이다. 무작정 굶으면 몸이 절전모드에 들어가 칼로리를 제대로 소비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김동현은 “선수들이 체중을 줄이기 위해 가장 마지막에 먹는 음식이 있다. 바로 시나몬 가루를 탄 시나몬 물이다”고 밝혀 좌중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김동현은 “시나몬물을 먹으면 몸이 음식이 들어왔다고 착각해 칼로리를 계속 소모한다. 이종격투기 선수들이 끼니 사이사이마다 사탕과 초콜릿을 먹는 이유와 똑같다”고 설명했다. 심형탁이 “그래도 운동을 병행해야 살이 빠지는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김동현은 “시나몬물을 마시면 운동을 안 해도 살이 빠진다”고 답했다.
# '시나몬' 정체는 과연 뭐길래
후추, 정향과 함께 3대 향신료로 불리는 독특한 향을 지닌 향신료. 우리나라에서는 시나몬 종류 중 카시아를 이르는 한국어인 '계피'로 총칭한다.
녹나무속(Cinnamomum)에 속하는 몇 종의 육계나무에서 새로 자란 가지의 연한 속껍질(bark)을 벗겨 말린 것, 혹은 그것을 갈아 가루형태로 만든 것을 일컫는 말이다. 이하 설명에서 녹나무속 나무의 속명은 전부 C.로 약칭하여 서술한다.
계피 또는 시나몬
육계나무 껍질을 영어로는 시나몬(Cinnamon) 또는 계피 영어로는 (카시아 바크,Cassia bark)라고 쓴다. 그러나 두 표기는 향미적으로는 같은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전자는 단맛이 고급스런 ‘실론 시나몬’(Ceylon cinnamon)을, 후자는 상대적으로 매운맛과 자극이 강한 ‘중국 시나몬(Chinese cinnamon)’ 즉, 계피를 지칭하는 것으로 굳혀졌다.
계피의 다양한 모습들
커피의 향미를 평가하는 커피테이스터들과 영미권의 셰프들은 중국 시나몬(계피)을 ‘카시아’라고 따로 부르며, 흔히 커피에 넣어 즐기는 시나몬과 확실하게 구별한다고 한다. 상술하였듯 실론 시나몬을 간혹 참시나몬(true cinnamon)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대부분은 카시아 같은 다른 계피와 구분하기 위해 붙이는 수식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에서 살구라고 하면 보통 참살구를 뜻하며 개살구와 대비시킬 때만 간간히 참살구라는 명칭을 쓰는 것과 정확히 같은 맥락이며 비단 한국사람들만 이 둘을 헷갈리는 것은 아니다. 세계화 시대에 여러 식문화가 교차되면서 시나몬과 카시아가 서로 마주치게 된 것이 이런 상황을 만들었다.
방송에서 나왔던 '시나몬물'인 계피차
라디오스타 '시나몬물' 방송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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